‘구포인트’, ‘애드립’ 2023년 상반기 기획전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동아리 ‘구포인트’와 ‘애드립’이 지난 2023년 4월 3일에서 7일까지 영남대학교 정문 꿈트리움 전시장에서 전시를 열었다. 이 글은 두 동아리와 전시를 소개하는 글이다. 시각디자인학과 동아리 ‘구포인트’와 ‘애드립’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두 동아리의 2023년 상반기 전시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구포인트는 편집출판 및 그래픽 디자인 동아리로 특히 최근에는 레터링 작업을 왕성하게 선보이고 있다. 매년 새로운 동아리원을 모집하고 다양한 디자인 작업도 진행하며 꾸준히 전시를 연다. 구포인트는 2023년 4월 3일부터 일주일 간 《구포야, 노래 추천해 줘》라는 이름으로 기획 전시를 열었다. 이번 전시는 플레이리스트를 주제로, 각 부원들의 노래취향이 담긴 그래픽 작업을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구포야, 노래 좀 추천해 줘.》

휴대폰에 탑재되어 있는 AI에게 자주 부탁하곤 한다. 노래를 듣고 싶지만, 손을 뻗기 힘든 상황일 때, 혹은 나조차도 무엇을 듣고 싶은지 알 수 없을 때, 구포인트에게 부탁해 보는 것은 어떤가? AI와는 다르게 사심을 담아 노래를 고르고 글자를 그렸다. 전시를 통해 노래와 글자의 합을 탐구해 보고자 한다.^➀

전시리스트

〈Jumpo Mambo〉 이채영

〈Suburbia〉 홍나경

〈천둥〉 최가은

〈높은 마음〉 설지현

〈로켓펀치 제너레이션〉 박시은

〈검정치마 하와이 검은모래〉 김다현

〈Wonder Girls〉 김규희

동아리 애드립에서도 2023년 6월 5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 간 정문 꿈트리움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다. 애드립은 애니메이션, 2D, 3D 모션 그래픽, 키네틱 타이포 그래픽 등을 다루는 영상 디자인 동아리이다. 영상이 주 콘텐츠인 만큼 매년 풍성한 전시회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감정’이다. 경험이나 현상을 통해 이루어지는 다양한 감정들을 발견하여 시각화했다. 크게 긍정과, 부정의 두 가지 감정을 자유로운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을 전시했다.

《E-Motion》

E-MOTION은 Emotion(감정)과 Motion graphic(모션그래픽)의 합성어이다. 이번 전시는 보다시피 감정이 주제이며, 크게 부정과 긍정의 감정으로 나누어 대비되는 분위기를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각자 하나의 감정을 시각화 해서 2D/3D 모션그래픽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냈다.^➁

전시리스트

〈의미불명〉 유수빈

〈Confetti〉 이수연

〈꿈〉 이지현

〈동심에 대한 그리움〉 강다영

〈空 :아무것도 없이 텅 빔〉 주지수, 이현서, 노혜인

〈가벼운〉 김가은

〈ANGER EXPERIMENT〉 어유진

〈BLUE SCREEN〉 김민경, 이아연

〈Burn Out〉 제유진

영남대학교 정문에 위치한 꿈트리움 전시관에서는 정기적으로 동아리 전시가 열린다. 시각디자인학과에는 구포인트, 애드립과 같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동아리들이 여럿 있다. 관심이 있다면 동아리 전시를 관람해 볼 것을 추천한다.

2023년 상반기에 진행된 영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동아리 ‘구포인트’와 ‘애드립’ 전시를 둘러봤다. 2학기 하반기 전시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다. 이제 곧 2024년 새해가 밝아올 것이다. 2023년 동아리 전시가 멋졌던 만큼, 신학기에 열릴 새로운 전시도 기대가 된다.

➀ 구포인트 전시회 리플렛 발췌

➁ 애드립 전시회 리플렛 발췌

글. 이가영 2023.11.18.